[카지노 도서] 카지노 묵시록_200[프로농구경기일정|아레스 토토]


체리는 오 박사의 서재로 들어가 지폐뭉치를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알바 다녀왔어요.”

많이 벌었네? 몇 시간도 안됐는데 뭔 일을 했기에?”

딜러.”

체리가 벌었으니 알아서 써.”

오 박사가 돈을 다시 체리에게 건넸다.

그는 체리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노트북 화면에 머리를 박고 있었다.

박사님은 뭐 해요?”

, 베팅 칼럼을 쓰는 중이야.”

그는 카지노 라이프 카페에 베팅칼럼 코너를 맡고 있는 필자였다.

카지노 게임 마니아들의 카페라서 당연히 고료가 없는데도

오 박사는 틈날 때 마다 한 땀 한 땀 원고를 써서 올렸다.

어쩔 땐 마치 유서를 작성하는 노인의 뒷모습처럼 처연하고 비장하게 보일 때도 있었다.

그 수고가 그에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지만 희미한 스탠드 불빛 아래서 돋보기를 콧등에 결치고

자판을 두드리는 노인의 모습이 안쓰러웠다.

 

아우라지 할매 막국수 집.

밤늦은 시각이라 식당 외등의 불은 꺼져 있었다.

실내 온돌방 테이블에 마지막 손님 한 커플, 체리와 오 박사가 식사 중이었다.

할매가 주방에서 수육 접시를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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