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포커 소설] 꾼 1_222


게임을 하고싶은 생각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참는 것인지 알 수 없었지만 태윤의 태

도엔 변함이 없었다.

“너 정말 많이 달라졌는데…, 숨도 안 쉬고 덤벼들 줄 알았더

니 참을 줄도 알아?”

“야, 네가 가르쳐준 대로 실력이 아직은 딸리기 때문에 안 

하겠다는 건데 뭘 그리 놀란 토끼 눈을 뜨냐?”

태윤이 오히려 이상하다는 듯 준호를 쳐다보았다.

“그래, 정말 잘 생각했다. 

아직은 네가 상대하기에는 벅차지. 

그나저나 너 정말 대단한데, 벌써 상대를 가릴 줄도 알고….

포커꾼이 될 자질이 전혀 없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얘가 또 왜 이러는 거야? 농담하지 마.”

태윤은 농담하지 말라고 얘기하고 있었지만 내심 칭찬을 

들으니 기분이 유쾌해졌다.

농담이라니? 아니야, 정말로 그런 마음가짐을 항상 가지고 있

어야 되는 거야. 

진짜 포커를 잘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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